[작품소개] 청소년들의 사랑과 고민, 그리고 그들이 기성세대와 갈등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힙합과 랩으로 노래한 작품이다.
항상 1등, 꼬리가 아닌 머리가 되도록 교육받고 자란 주인공 태수는 어느 날 댄서가 되겠다고 선언한다. 춤추기를 반대하고
부모님의 곁을 떠나 연인 미연과 동거를 하며 꿈을 키워가던 태수는 어머니가 자신 때문에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괴로워하지만, 부모님과의 갈등은 더욱 깊어만 간다.
어느 날 새벽, 한 젊은 목사는 자기 교회 예배당 안에서 춤을 추고 있는 태수와 미연의 모습을 발견한다. 목사는 이들이 춤을
출 수 있도록 허락해주고 나중엔 이들의 친구들까지 몰려와 함께 밤새 춤을 추게 되지만 다른 교인들이 이 사실을 알고
그들을 내쫓는데...
이 작품은 가정과 교회로 대표되는 경직된 사회구조 안에서, 기성세대들의 이기적이고 일방적인 사랑이 우리 사회 각종
부조리의 한 출발점임을 시사한다. 그리고 다양하게 상처 받는 청소년들의 문제점을 짚어 가면서 그 치유의 대안으로 사랑과
새로운 공동체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