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이 작품은 조선시대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삶과 사상을 토리극이라는 독특한 형식 속에 담아낸 공연이다.
토리극은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극형식으로서 서양의 뮤지컬처럼 모든 대사와 동작이 우리 고유의 장단에 맞추어 이루어진다.
IMF 이후 극심한 경제혼란과 수많은 실업자들이 양산되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200년 전 획기적인 개혁과 근대화를 주장했던
정약용의 사상은 훌륭한 벤치마킹 대상으로 여겨진다. 폭정의 시대에 형제들을 잃는 고난을 겪으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백년 뒤를 기다리겠다”며 먼 훗날의 사람들을 위해 500여권의 책을 썼던 그의 삶은 우리가 진정 이뤄야 할 개혁이 무엇이고,
참된 지식인, 참된 인간이란 무엇인지를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