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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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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각시 놀음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국내초청공연
  • 꼭두각시 놀음
공연소개


[작품 소개]


김광림 연출의 ‘꼭두각시 놀음’은 우리나라의 전통 인형극 ‘꼭둑각시 놀음’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인형극 ‘꼭둑각시 놀음’은 조선 후기 이래 1920년대 까지도 존재했던 직업적인 유랑연예인들인 ‘남사당’의 고정 레퍼토리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일본이나 서구의 여느 인형극들과 달리 우리나라의 ‘꼭둑각시 놀음’의 인형 제작술은 상대적으로 섬세하지


않은 편이었다.


‘꼭둑각시 놀음’은 현존하는 여러 대본 중 ‘최상수 채록본’을 바탕으로 하여 인형이 아닌 배우를 등장인물로 하여 마당에서


공연하도록 각색한 작품이다. 인형극 ‘꼭둑각시 놀음’은 몰락한 양반 박첨지의 인생 유전을 통해 지배 계층의 횡포와 그


형식적인 도덕률, 종교의 위선 등을 웃음으로 고발한다. 그런데 연출가는 여기서의 ‘웃음’을 단순한 풍자가 아닌 우리의 삶의


방식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이번 공연을 통해서 전통 해학이 삶의 무게와 압박으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 현실과 맞서 견디게


하는 건강한 생명력임을 발굴하고자 한다. 또한 <꼭둑각시 놀음>의 무대가 되는 ‘마당’이라는 공간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연장으로서 배우와 관객, 무대와 객석이 한판 놀이로 어우러지게 한다. 이 때 이 공연은 기계화된 사회 속에 고립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대화와 소통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제1막 곡예장 ? 사당패의 놀음판에 끼어 든 박첨지. 금수강산 유람얘기를 늘어놓으며 한판 춤.


제2막 뒷절거리 ? 봄바람이 든 소무당 둘 등장, 나물을 캔다. 그들에게 수작을 거는 상좌 중 둘. 넷이 함께 어울려 춤을 출 때


박첨지 등장하여 이들을 내쫓는다.


제3막 꼭두각시 거리 ? 어디선가 박첨지를 부르는 소리. 수 삼년 전에 쫓겨난 박첨지의 본마누라 꼭두각시다. 그새 얻은


박첨지의 작은 마누라는 꼭두각시에게 불손하기만하고 노골적으로 작은 마누라만을 감싸는 박첨지. 이에 꼭두각시는 중이


되겠다고 울면서 집을 나선다.


제4막 영노거리 ? 무엇이든 다 먹어 치우는 영노 등장, 박첨지를 해치려 한다. 겁이 난 박첨지는 아우인 작은 박노인과 의논


하지만 둘은 상대가 먼저 잡아먹히길 바랄 뿐. 그러나 박첨지는 어리숙한 영노를 속여 위기에서 벗어나고 곧 홍동지를 불러내


영노를 처치한다.


제5, 6막 ? 기생들과 꿩사냥을 나온 평안감사와 표생원. 한데 어울려 놀다가 꿩사냥을 마친 뒤 멱을 감으러 간다. 멱을 감다


이시미에게 잡아먹히는 두 명의 소무. 음탕한 놀음을 하며 멱을 감는 평안감사 일행에게 이시미 등장. 모두 잡아먹히고


평안감사만 간신히 속옷바람으로 도망. 박첨지는 산받이에게 소무들의 죽음소식을 듣고 이시미에게 달려들지만 오히려


물리고 만다.


제7막 상여거리 ? 상여 등장. 조카딸, 조카며느리의 상여로 알고 울며 따라오는 박첨지. 그러나 상여주인은 이시미를 피해


도망가다 개미에게 물려죽은 평안감사. 뒤늦게 나타난 상주는 부친의 죽음에 오히려 신이나 있다. 길이 험해 병이 난 상두꾼


대신 박첨지는 홍동지를 불러낸다. 벌거벗고 배아래로 상여를 들고 가는 홍동지.


제8막 절 짓는 거리 ? 등장인물 모두 함께 절을 짓고 기원을 한다.



참여스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