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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문 극단 전망

국내초청공연
  • 여시아문
공연소개

[작품 소개]


여시아문(如是我聞)이란 “나는 이렇게 들었다”는 뜻의 법어이다.


여시(如是)는 “이와 같이”, 아문(我聞)은 “내가 들었노라”의 뜻으로 들은 교법을 그대로 믿고, 순종하며 기록한다는 의미이다.


모든 경전의 처음에 놓아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이므로 그대로 믿고 의심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진다.


춘향전을 패러디화해 정치적 이슈를 과감히 수용하여 민족고유의 열린 무대 구조와 음악, 춤사위를 효과적으로 사용, 고전의


춘향전을 국민의 일상생활까지 왜곡해 들어오는 권력의 실상과 그 틈새에서 이득을 보는 세력을 파 해치는 작품이다.


극중 무대는 전라도 남원, 남원부사 변학도는 자신의 생일이 낀 한달동안 ‘경축기간’으로 선포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길거리에 나오면 모두 웃는 표정을 지으라는 기상천외한 포고령이 내려진다. 이 포고령을 어긴 사람들이 줄줄이


잡혀오는 가운데 전관사또의 자제 이몽룡의 수발을 들던 방자도 끼어있다. 그는 사또가 왜 경축기간을 선포했는지 그 내막을


안다. 사또의 수청 들기를 거부했다가 곤장을 맞고 감옥에 갇혀있던 춘향이가 마침내 항복을 하고 수청을 들기로 했던 것이다.


이러한 사이에 당초 포고령 선포를 건의했던 형방은 침쟁이 오주부와 짜고 포고령 위반자들에게 웃는 표정이 되는 침을 맞고


풀려나가도록 해서 본격적인 돈벌이에 나선다. 이 즈음 몸조리를 하고 있던 춘향이가 야반도주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분개한


사또는 춘향이의 체포를 엄명하는 한편 경축기간을 취소하고 근신기간을 선포한다. 형방에게 돈벌이 솜씨를 배운 이방은


근신기간을 애통기간으로 한 급 더 높여 선포한다. 누구든지 길거리에 나오면 ‘슬픈 표정’을 지으라는 것인데 지난 번 ‘웃는


표정’의 침을 맞았던 사람들이 슬픈 표정을 지을 수 없어 다시 잡혀온다. 이번에는 이방이 앞장서서 포고령 위반자들이


오주부한 테 슬픈 표정이 되는 침을 맞고 풀려나가도록 한다. 사또의 생일잔치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암행어사의 출도가


벌어진다. 방자는 춘향이를 빼돌린 것이 암행어사이고 그가 이몽룡임을 알고 뛸 듯이 기뻐한다. 그러나 방자의 기쁨도 잠시일


뿐 어사또는 침쟁이 오주부와 밀실에서 독대를 하고 나오더니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다. 변사또와 함께 투옥됐던 형방과


이방을 풀어주고는 한 술 더 떠서 ‘개혁기간’을 선포하는 것이 아닌가! 방자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다.



참여스탭
[극단 소개]

극단 전망은 1990년 5월 정복근 작 심재찬 연출의 ‘표류하는 너를 위하여’를 창단공연으로, 우수 창작극의 발굴과 그 무대화,

새로운 무대행위의 찬조를 그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몸짓과 정서에 맞는 무대공연의 창조를 목표로 하여 제 18회 서울 연극제에서 ‘이런 노래’로 연기상, 희곡상을 수상하였고,

1995년에는 그 해 최다 관객동원의 화제작 ‘첼로’로 백상 예술대상, 연출상, 연기상, 인기상등을 수상하였다.

마당놀이의 현대화를 모색해 보았던 96년 서울 연극제 참가작 ‘여시아문’은 마당놀이가 가진 특성을 잘 살린 작품이란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