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미스 테이크’는 화려한 의상을 입고 역동적인 연기를 펼치는 귀여운 숙녀이다. 미스터 이지라는 이름의 실물
크기의 인형을 파트너로 삼아 마치 살아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우스꽝스럽고 역동적인 연기를 한다. 경쾌하고
열광적인 텝댄스의 스텝으로 관객들을 끌어 모으고 저글링, 마술과 코미디를 펼친다. 그리고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여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낸다.
극단명이 실수를 뜻하기도 하는 이 거리공연자는 특히 인형을 비롯한 다양한 소품을 기발하게 활용하는 거리극을 연출한다.
[작품소개] 에스파냐의 세비야를 무대로 정열의 집시여인 카르멘과 순진하고 고지식한 돈 호세 하사와의 사랑을 그린 비극,
카르멘을 기억하는가? 프랑스의 작곡사 비제는 오페라 카르멘을 통해 그 숙명적인 사랑의 결렬함을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등으로 표현했다. 오페라 카르멘의 환상적인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장대를 탄 남녀 배우들이 춤으로 그 사랑을 표현한다.
죽마(竹馬)위에서 춤과 체조로 구성된 움직임, 불꽃놀이와 영상물 그 위에 비제의 환상적인 멜로디는 관객들을 매우 특별하고
별난 까르멘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까르멘이라는 이름은 언제나 사람들의 상상을 자극한다.
[작품소개] 일본의 민중들 사이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연희인 죽방울 던지기, 막대기 재주넘기, 관객과의 즉흥적인 재담 등을 일본
전래악기인 북, 피리 등의 반주에 맞춰 흥겹게 펼친다.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함께 한국에서 여러 차례 공연을 가진 바 있는 작품으로
그 동안 노나 가부키와 같이 실내에서 펼쳐지는 다소 어려운 일본의 공연만을 접해 온 우리들에게 매우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작품소개] 프레이져 후퍼는 매우 풍자적인 내용의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들을 풍부한 표정연기와 마임, 써커스의 기예들을
활용하여 전달하는 매우 독특한 거리 공연가이다. 그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대인의
본질적인 문제들을 제기하며 거리공연이 갖는 내용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특히 관객의 즉흥적 참여를 통해 참여하는
관객을 공연의 주인공으로 느끼고 하고, 주위에 있는 모든 이들을 즐겁게 한다. 공중부양(공중에 뜨기), 낚싯대 테니스, 죽음의
도약(뜀뛰기), 소형자전거를 탄 웨이터 등 그의 스턴트 공연은 모두 독특하며, 어떤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거침없는 코미디를 창조 해낸다.
진한 분장과 화려한 꽃 장식으로 유형화된 판에 박힌 기존의 광대 이미지를 벗어 버리고, 프레이져 후퍼는 현대의 새로운
광대이다. 마임과 신체코미디, 무언극의 묘기 등이 전통적인 광대극과 잘 혼합돼 있다.
[작품소개] 박물관 청소부 도라의 사모의 대상이자 그의 충실한 대 디퍼에 의해 보호를 받는 콩크리트 상 ‘마지막 모히컨’은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보행자들을 놀래키는 살아있는 조각상이다. 거리의 관객들이 둘러쌓인 이 예술작품은 배우의
몸만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예술의 극치로 관객의 탄성을 자아낸다. 언제 어디서든 놀라운 상상력과 번득이는 재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품소개] 자기! 좀 더 잘할 수 없어? 그렇게 밖에 못해?
불 같은 사랑 끝에선 두 연인의 위기. 눈물이 줄줄 흐르는 멜로 드라마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두 남녀가 아슬아슬한
신체 곡예를 통해 정열적인 사랑을 표현한다. 남녀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신체곡예, 저글링, 마임 등
다양한 표현양식으로 해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곡예꾼, 고집 센 아이들, 여러 재주와 소리들로 이루어진 코믹극,
야외 축제나 행사를 위한 거리극이자, 원형 쇼, 모든 연령에 적합하다.
[작품소개] 궁궐과 호수를 재현한 화려한 야외세트를 배경으로 하여 총 16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물에서 펼쳐지는
인형극이다. 다채로운 장면의 연출, 기발한 인형의 조종, 특수효과, 화려한 전통음악 등 시종일관 관객들의 흥미를
사로잡는다.
오리 떼가 연기 속에서 천천히 물 속으로 가라앉고 이어서 낭만적인 요정들의 춤과 노래 장면이 펼쳐진다.
뒤 이어서 물이 급격히 불어나고 힘찬 용이 나타나 위용을 떨치는데..
인형들의 움직임을 물속에서 보이지 않는 장치로 사용하여 인형들이 거의 살아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독특하고
창조적인 인형극이다.
물 인형극은 고대에 행해지던 베트남 공연 예술이다. 최초의 공연은 1121년 이(Ly) 왕조시대에 왕의 장수를 기념하기
위해 행해진 걸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인형극을 초창기에 개발해낸 사람은 베트남 농부들이었다. 마을사람들이 농사일을 마치고 되돌아오며 하루의
피로를 풀며 즐기기 위해 공연되어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작품소개] 따제르 극단의 새 작품인 ‘신 포니아’는 2001년 축제용 가두 행렬을 위한 소품으로 시작하여 거리와 열린 공간을
무대로 하는 공연으로 발전되었다.
1970년대 콜롬비아에서 정치적 탄압이 심하던 시절, 공원이나 서리에서 공연을 시작하면 예외없이 경찰들이 달려들어
관객을 해산시켰고, 단원들을 연행해갔다. 그 때의 기억과 경험을 통하여 만들어진 작품으로, 언젠가 평화의 날은 올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작품의 배경을 감안하여 ‘공연하지마!?’로 번역하였다.
너비 3미터, 높이 3미터의 대형 자전거 2대가 드럼 세트 및 악기 연주자들을 싣고 거리를 활보하면서 작품은 시작된다.
시끌벅적 요란한 음악 연주와 함께 나타나는 알록달록한 광대들을 험상궂은(?) 경찰들이 쫓는다. 넘어지고 골탕먹이며
쫓고 쫓기며 벌이는 공연대소동!
[작품소개] 아르헨티나 출신 작가 Laura Devetach의 동명소설 An Elephant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야외극이다.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허무는 여기로 관객들과 함께 판타지를 만들어간다. 삐에로, 저글링, 아크로바틱의 고난도 연기와 각양각색의 비치볼들이
음악 팡파레의 리듬에 맞춰 움직이며, 라틴 특유릐 축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배우과 관객들이 만들어내는 즉흥적인 놀이판이
벌어진다. 관객은 배우가 되고, 배우는 관객이 되는 새로운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무대 배경과 의상의 최소화, 엄격하게 훈련된 배우의 연기는 독특한 경험을 체험토록 한다. 이 쇼는 쿠바, 독일, 이태리, 영국,
아르헨티나, 스페인, 콜롬비아, 멕시코, 캐나다 등지에서 공연되었으며, 쿠바의 극작&예술가 협회로부터 Nationnal Prize와
비평가상을 수상한바 있다.
[작품소개] 1960년부터 1993년 에이즈의 희생자가 되기 전까지 파리에서 망명생활을 한 쿠바 출신의 소설가 Stevero Sarduy의
동명 소설에서 주인공들이 느끼는 심한 고통의 질병을 연극의 주요 주제로 삼았다. 작가가 섬의 한 요양소에서 "급작스레
사라지는 사람들과 새들"을 바라보며 느낀 어두움과 희망을 세 명의 배우가 온 몸으로 표현한다. 생명의 기운은 노화와
질병으로 고갈된 육체들을 포기하며, 모든 것을 털고 멀리 날고 싶어하는 육체와 영혼 역시 무거운 육신 앞에 무기력하기만
하다. 에이즈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통해, 인류의 고통과 질병에 대한 번민의 이미지를 톡특하고 열정적인 음악과
몸집에 담았다.
[작품소개] 작년에 <평화만들기>에 이어 두 번째로, 창장워크샵을 통한 작품만들기를 시도한다. 이미 많은 작품으로 만들어지고
소개되었던 '바리데기'를 시민이 참여하는 워크샵을 통해 대형인형극으로 만들었다.
부모님의 정성으로 태어난 여섯 공주와 바리. 그러나 물질만능의 팽배로 빚어진 경제위기는 가정을 파괴하고, 버려진 바리는
강물을 따라 흘러 성장한 수 사회를 차유할 수 있는 생명수를 찾아 떠나는데...
조화와 화합의 공동체를 보여주는 대형인형극의 묘미와 재치 있는 유머가 돋보인다.